12월25일
크리스마스
2살 예은이는 아직 잘 모르는 날이고,
7살 예찬이에게는 매우 중요한 날이다.
일어 나자마자 밖에나가 선물이 있는지 확인한다.
아빠에게 선물받고, 산타할아버지에게 또 받는다.
한참 빠져드는 베이블레이드와 포켓몬 카드들 이모가 사주고,
할머니가 사주고 늘어나는 장난감 식구들...
잠시 즐기다 가는게 아까워 젤리를 사줬다.
몰에가면 항상 사달라던 것이지만, 베이보다 포켓몬보다 못한녀석이었다.
산타할아버지가 포켓몬카드를 선물로 주기를 바랬던 마음이 큰 것인지
속상해서 이불덮고 울던 예찬이를 보며 미안한 마음이 든다.
아깝다는 생각보다 예찬이의 시선으로 봐야되는 것들을
나의 시선으로 보고 말았다.
반성이 된다.
나 또한 산타클로스가 있다고 믿었던거 같은데,
언제 부터인가 없다는 것을 알았을까?
기억이 없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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